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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19 기념축사와 이어지는 20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발언한 문 대통령의 놀라운 정신승리에 다시 한번 입이 딱 벌어진다. 작금의 정국상황으로 미루어 조금 달라질 기미도 있었을 텐데, 여전히 아주 심각한 얼굴로 참모들이 써준 A4용지를 그대로 읽어대고 있다. 그래도 오랫동안 잠 못 들고, ‘혼밥’ 먹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나름 승화시켰는지, 뜬금없이 세칭 ‘난닝구’시인이었던 ‘김수영’ 시인의 한 구절, “혁명은 고독하다”는 말을 하면서, A4용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