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정부, 남북 군사분계선 비행금지구역 시행 반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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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지난 7일 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고 있다. 외교부는 두 장관이 만찬 협의를 갖고, 폼페오 장관의 금번 방북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. [외교부]
▲ MDL주변 비행금지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다는 기사를 실은 The Hill 인터넷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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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·19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11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군사분계선(MDL)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간 불협화음이 본격화될 전망이다.
미국 정부는 남북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8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
[관련기사: US to oppose no-fly zone over Korean DMZ: report]
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관리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시행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.
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지난주에 확인된 바 있다.
미국은 MDL 주변에서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면 공군의 정찰 등 정보수집이 제한되고, 공중 훈련에 지장을 받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. 특히 북한이 기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사정포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기 어렵다.
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미국 관리의 반대 의사가 보도된 것을 보면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.
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남북간의 군사합의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"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"고 원칙적인 얘기만 되풀이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