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홍성국 "아내도 한 명보단 두 명이 낫죠", "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"

8일, 열린 방송사 주최의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(세종갑)의 "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죠", "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" 등 막말 사실이 거론됐다.
● 강연회? 막말 페레이드! ●
홍 후보는 지난 2월 ‘4차 사회와 수축사회’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소유와 욕망의 조절을 설명하다 “소유가 늘면 행복해지죠? 뭐 많이 가지면, 안 그래요?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죠. 머리 아픈가?" 라고 했다. 또 강연회에서는 “문빠(문 대통령 극렬지지층)들이나 태극기 부대나 다들 이상한 사람들이에요”라고 하기도 했다.
홍 후보는 또 지난해 5월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(중기부)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언급하며 "제가 어젯밤 늦게 대전에 내려와 여기 (대전 서구)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"고 했다. 잠시 뒤 욕망의 절제에 관해 설명하던 중 "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"는 말을 했다.
당시 북 콘서트에 참석한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은 여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. 결국 중기부는 당시 행사 뒤 "정제되지 않은 표현에 대해 작가가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, 직원 전산망에 사과 글을 올렸다"고 공지했다.
이와 관련, 홍 후보는 지난 1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'화류계? 나의 실수'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"지난해 많은 강의를 하면서 재미있었지만, 실수도잦았다. 대부분은 말실수인데, 강의에 취해서 오버했던 것 같다"고 해명했다.
● 홍성국 "사실 인정" ●
이에 무소속 윤형권 후보는 "홍 후보는 저질 막말에 여성 비하를 일상적으로 해온 것으로 보인다"라고 지적했다. 윤 후보는 8일 방송연설에서 “누가 여성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습니까? 여성비하 저질 막말하는 국회의원을 바라십니까”라며 투표로 응징해 달라고 소소했다.
이에 홍 후보 측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“그런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고 정치인이 되기 전에 순수한 의도로 강의 도중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한 말”이라며 “잘못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”고 해명했다. 홍 후보 측은 “당에서 성인지감수성 교육까지 받았으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신경 쓰겠다”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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